> [!abstract]+ 💡 Insight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중요한 의식이며, 이를 위해서는 종말의식, 죄의 용서, 구원의 확신이 필수적이다.
김 목사와 대화 곧 죽어도 020520
목사님, 예배를 왜드리는 겁니까? 예배드리는 목적이 무언가요?
그거야 당연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드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세 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종말의식입니다. 둘째는 죄의 용서이고 셋째는 구원의 확신입니다. 이 단계를 거친 다음에야 하나님께 진정한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는 겁니다.
목사님,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오늘날 교회의 원형은 신약 사도행전에 있는 초대교회입니다. 교인들 가운데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은 사람들이 있었지요.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는 종말론적인 가르침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인들의 의식 속에는 항상 마지막 때가 가까웠다는 생각이 들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때란 단순히 세상의 마지막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한 인생의 죽음을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지구가 멸망해서 한 사람의 삶이 끝나거나 여러 가지 연유로 한 인생이 죽어 세상을 떠나거나 이 세상의 삶이 끝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요. 특히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있었던 당시에는 언제 붙잡혀 죽을지 모르는 위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초대교인들의 머리속에는 이 예배가 마지막일 수 있다는 진지함이 들어 있었지요. 오늘 드리는 예배가 내 인생의 마지막 예배가 될 수 있다면 예배 속에 당연히 들어가야 할 것이 죄를 용서받는 일과 구원받은 확신일겁니다.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해야지요.
목사님, 죄용서는 이미 다 받은 것 아닙니까?
집사님, 정통 기독교 신앙에서는 죄 용서의 두 가지 측면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 입장에서 보는 죄의 용서와 한 인간 입장에서 죄 용서가 다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리실 때에 이미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 모두 용서해 주셨습니다. 집사님 말씀하신대로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셨지요. 문제는 예수님을 믿는 각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크리스천이라고 하지요. 크리스천은 회개하는 그 순간까지만 용서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을 처음 영접하면서 죄를 회개했다면 영접하는 그 시간까지의 죄가 용서된 것이지요. 어제 회개했다면 어제까지의 죄가 용서된 것입니다. 죄의 용서를 구하는 회개를 했던 그 시간까지만 용서가 된 것이고 그 이후부터 지은 죄와 허물들은 다시 회개를 통해서 용서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거듭 예배와 기도를 드리는 것이지요. 예배나 기도 형식을 보더라도 예배 전반부나, 기도할 때 앞부분에는 죄를 고백하는 회개가 들어 있습니다. 모두들 잘 아는 내용이지만 우리가 지은 죄를 고백하면서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고백한 것들을 용서해주신다고 하셨지요. 이 순간의 기도 또는 예배가 이 세상에서 마지막 기도 또는 예배라고 하면 당연히 죄와 허물을 씻어버리고 하나님 앞에 깨끗한 모습으로 서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예배나 기도에서는 당연히 죄의 용서를 구하는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속까지 들여다보시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일이나 죄를 지은 일들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와 같이 죄를 용서받는 일은 예배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목사님, 그런데 저도 오랜 신앙생활을 해오긴 했지만 예배를 드리면서 죄 씻김을 받았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고 “주일을 빼먹지 않고 지켰다”라는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게 “회개”를 강조하시니까 특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드렸지만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 설교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말씀 아닙니까? 때가 임박함을 인식하고 언제든지 하나님을 만나더라도 부끄럽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크리스천의 본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오른 모세에게 두 가지를 계시해 주셨지요. 하나는 율법이고 다른 하나는 죄를 씻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성막계시였습니다. 율법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죄를 알게 되고 성막 제사를 통해서 죄를 씻는 방법을 알려주신 것이지요. 사실 구약 제사의식에 비추어본다면 예배에 핵심은 죄 용서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구약 제사에서 속죄제사는 알면서 고의로 지은 죄를 용서받는 제사이고 속건 제사는 실수로 또는 나도 모르게 지은 죄를 용서받는 제사였지요. 이것이 구약 제사의 기본이었지요. 오늘날 예배에서 회복해야 할 기독교 신앙의 기본이기도 하지요.
목사님, 그러면 예배와 구원의 확신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기독교인이지만 여전히 죄와 허물을 품으면서 두루뭉술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구원에 대한 의심입니다. “내가 정말 구원받을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예배드리는 사람이 많이 있지요. 이 말은 아직 하나님 만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언제든지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다른 말로 구원에 확신이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은 모두 구원받았다고 가르칩니다. 사실입니다. 그런데 영접한 사건 이후에는 계속해서 죄와 허물을 회개함으로 성결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성도라고 하지요. 그렇지 않고 여전히 죄와 허물을 쌓으면서 살면 당연히 구원에 대한 자신이 없어집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내 안에 있는 모든 죄와 허물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이 깨끗이 용서해주신다는 것은 기독교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알고 있기는 하는데 소홀히 하거나 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회개를 통해서 청결한 심령을 가지고 당장 하나님이 부르셔도 즉 곧 죽어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사는 것이 크리스천의 생활입니다. 그래서 예배 안에는 종말의식과 회개와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